벽산건설은 5일 자본금이 전액 잠식됐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한국거래소는 오후 2시49분부터 벽산건설의 주권매매거래를 정지한다고 밝혔다. 해제일시는 상장폐지기준 해소가 입증될 때까지다.
벽산건설은 지난해 1309억원의 영업적자를 냈고 당기순손실은 2839억원을 기록했다. 또 매출액은 3718억원으로 전년보다 11.5% 줄었다.
벽산건설은 “주택사업 미분양에 따른 대손충당금 증가와 보증채무 등에 대한 충당부채 설정으로 인해 손실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진우 기자 jw85@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