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무·연구직공무원 부족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약무직공무원과 연구직공무원이 모자라 보건소와위생연구소가 업무에 차질을 빚고있다.
14일 서울시에따르면 시내11개보건소의 약무직공무원정원 40명중 20%인 8명이 모자라 약화사고조사를 비롯, 병원과 약국의허가사무처리등이 늦어지고있으며 위생연구소연구직직원도 정원35명중 27%인 9명이 모자라 수질·대기오염물질의 공해검사를 비롯, 각종위생문제연구에 차질을빚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신설된 관악보건소의 경우 의약계에 근무할약무직직원이 1명(정원3명)밖에 없어 업무처리가극히 늦어지고 있으며 도봉보건소를 비롯, 종로·중구·동대문·성북보건소등에도 각각 1명씩이 모자라는 실정이다.
이같이 직원이 모자라는 이유는 약무직공무원의경우자격이 약학대학을 졸업한약사인데도 초임직급이 일반행정직의 5급을에 해당하는 약무기사보이며 위생연구소의 연구직직원도 초임직급이 보건소와 같은급인 연구원보로 대우가 나쁘기 때문에 공채에 응하지 않고 사직하는 직원이 늘어나기 때문이라는것.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