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개선 힘쓰는 마산외국인 업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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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마산수출자유지역에 입주해있는 외국인투자업체들이 인근지역사회개발을 위한 여러가지 지원사업을 벌여 현지인과의 마찰을 완화하려는 선심공세를 펴고있다.
교육사업만 해도 작년 중에 80만원에 해당하는 종업원 취학보조·도서 기증 등이 있었고 올해들어서는 5월말까지 1백35만7천원에 해당하는 취학보조와 학교시설 보수찬조가 이루어졌는데 일본인 전액투자업체인 한국 태양유전 같은 데는 내년부터 경남지구 미아에 대한 장학기금으로 매년1천4백만원씩 내놓기로 했다고.
새마을부탁 지원은 현재 14개회사가 창원·통영·마산 새마을부락들과 자매결연을 하고 현금1백82만원, 농우3마리, 공업용재봉기 10대 등을 기증하기도 했다. 이 지원은 대부분 일본인 기업들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는데 업계는 그동안 저 노임 등으로 나쁜 인상을 주었던 일본기업들이 새로운 「이미지·메이킹」을 하려는 노력의 일단이 아닌가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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