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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년도 기본운영계획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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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정부는 28일 하오 국무화의의 의결을 거쳐 「75년도 기본 운영계획」을 발표했다. 대준「댐」건설및 산업선 복선화, 연료원개발등 각부처별로 8개항에 이르는 청사진이 밝혀졌다. 소관부처별로 세부시행내용을 살펴 본다.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된 정부의 75년도 기본운영 계획」의 철도부문은 충북선및 태백선일부 복선과 수도권 전철화 구간의 건널목 입체화등에 모두3백33억7천4백만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업중 수도권전철화구간의 10개소 건널목입체화는 75년 한햇동안 마무리되는 것이나 태백·충북선의 복선공사는 77년까지 3개년사업으로 추진된다.
철도청에 따르면 충북선은 조치원에서 봉양까지 l백26·9km구간을 2백28억4천2백만원을들여 완전히 복선화하고, 태백선은 제천∼영월간 34·4km를 61억9천2백만원으로, 예미∼자매원간 10·9km중 6·3km에 18억4천6백만원등 80억3천8백만원으로 같은 기간에 복선화 한다는 것.
이들 산업선의 복선공사는 80년대를 향한 「시멘트」·무연탄등 산업용 물자수송을 원활히 하기위한 포석으로 설명된다.
태백선의 경우 현재로서도 산업용 물자를 제때에 완전수송하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어서 복선공사는 오히려 늦은 감이 있다는 것.
80년대에 접어들면 무연탄이 4백50만t, 「시멘트」가 8백40만t이나 증산되어 현재의 중앙선및 충북선의 수송능력으로는 이를 도저히 감당해 낼 수 없다는 것이 철도청측의 계산이다.
철도청에 따르면 태백선의 경우 올해의 화물수요량은 6백63만t으로 하루 22회의 화차수송을 필요로 하고있으나 현재의 단선으로는 20회밖에 운행하지못해 2회분의 화물이 체화되는실정이다.
또 제천∼고한간 80·lkm구간에 대한 전철화 공사가 오는 6월말 완공을 목표로 한창 공사를 진행중에있으나 전절이 완공되어도 운행능력은 하루32회로 76년에 가서는 수요량을 따를수 없다는 것. 당국의 이같은 복선화계획은 태백·충북선을 모두 하루 70회까지 운행할 수 있어 80년대 후반에까지 강원지역 화물수송에 지장을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 충북선은 강원도에서 생산되는 무연탄·「시멘트」등을 호남지방으로 쉽게 연결해 준다는데 큰 의의를 지니고있다. 이번에 발표된 복선화공사비는 철도 1km당 약2억원. 이같은 경비는 신설비와 거의 맞먹는다는 것. 따라서 철도청은 당초 수려선(72년3월말 폐지) 부지를 이용, 수원에서 원주 또는 제천까지 철도를 신설할 것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문제는 복선건설을 하지못할 경우에 대비한 것이며 현재의 단선인 충북선을 복선화하는 것이 호남지방에 대한 화물수송등을 고려하여 훨씬 정체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어 보류된 것으로 알려졋다. 그리고 이문제는 수인선의 광궤화 함께 장래의 과제로 남아있다는 것.
이같은 산업선 복선화이외에 수도권 전철화구간의 건널목 입체화는 총예산 24억9천4백만원을 철도청과 도로관리청(국도=건설부, 지방도=경기도부담) 공동부담으로 「오버패스」 6개소, 육교 1개소, 지하도1개소등을 75년 한해 건실완료토록 되어있다.
수도권 전철화구간의 10개소 건널목 입체와 내용은 다음과 같다.
◇오버패스
▲만석동(동인천∼인천간) 4억1천2백6만원 ▲부안(부간∼동암간) 4억8천l백6만원 ▲당평남부(부간∼동암간) 3억2천1백6만원 ▲대지기 (제물포∼동인천간) 2억2천4백6만원 ▲누명입구(삼곡∼소사) 3억6천5백6만원 ▲남양 (수원역남부) 4억1백6만원
◇육교 ▲소사남부 (소사∼송내간) 1천만원 ▲장천리 (제물포∼동인천간) 1천2백만원 ▲과천 (안양∼갈학간) l천2백만원
◇지하도
▲안양유원지입구 (관암∼안양간) 2역5천2백만원

<이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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