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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금속 공해로 위협 받는 한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서울시민과 인천시민들의 수원인 한강물이 인체에 유독성이 가장 강한 수은·「카드뮴」·납등 중금속공해의 위협을 받고 있다.
이들 중금속 공해의 오염위협은 서울시 환경당국이 최근 한강변의 페수유출공장을 일제조사한 결과 염소·양잿물을 많이 사용하는 S공업사(경기도)와 P약품(서울영등포구고척동) 및 아연괴「메이커」D학학 (서울영등포구시흥동)등 제조과정에서 중금속 물질을 배출할 수 있는 5∼6개소의 업체가 아무런 공해방지시실도 없이 가동하고 있다는 사실에따라 밝혀졌다.
서울시에 의하면 S공업사와 P약품에선 염소와 양잿물을 생산할 때 수은법에따라 소금을전기분해하고있어 많은 양의 수은이 흘러나와 한강을 오염시킬 우려가있고 D화학에선 아연괴생산때「카드뮴」과 납등이 흘러나을 우려가 크다는 것. 특히 S공업사는 한강상류에 있어수은이 서울의 모든 수원지를 오염할 가능성이 있으며 D화학·P약품의 폐수는 안양천으로흘러들어 인천수원을 오염시킬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이같은 우려에 따라 28일 시토목시험소에 이들 업체의 폐수를 수거. 중금속배출량을 검사토록 지시하고 한편 자체적인 배출기준을 조속히 마련, 폐수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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