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자신이 생겼다. 대건이 강「팀」이라는 것은 잘알고 있으며 아직「플레이」하는 걸보지못해 승부를 단정할 수 없으나 우리의 평소 실력이 그대로 발휘되기만하면 좋은 결과가오리라고 확신한다.
대건이 아무리 강타선을 보유하고 있어도 우리의 강만식투수를 공략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팀」을 이끄는 포수 유관룡이 손가락을 다쳐 안타깝지만 유군보다 어깨가 더좋은 조재영이 대기하고 있으니 그 점도크게 염려할 바는 아니다.
대담한 두뇌「피칭」을 구사하는 강만식을 주축으로한 수비진의 「팀웍」은 완벽하다고 봐도 좋다.
우리의 더 큰 강점은 장·하위가 없이 고른 타선이다. 언제라도 득점으로 연결시키는 폭발력을 지니고 있어 대건은 땀을 흘리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홍성덕씨 대건고 감독>「바위」와 「계란」의 대결같아
6회대회때 1회전에서 4-2로 분패했던 쓰라림을 씻을 복수전이다.
이번만은 우리의 패배란 상상조차 하기 어려운 일이다.
연습량이 많은 우리의 노련함을 광주일고의 패기하나로 꺾는다는 것은 계란으로 바위를 깨뜨리는 격이다.
다양한 변화구에 「스피드」까지 겸비한 신준옥의 「피칭」은 고교최상급이다. 설사 신선수가 물러나더라도 허수길이 유감없이 구원해줄 것이다. 최소한「마운드」만은 어느 「팀」보다 우수하다고 장담한다.
우리의 타력도 저력이 있어 한번「찬스」를 잡으면 집중포화를 퍼붓는 특징이 있다.
광주일고 강만식투수의 「스피드」없는 「볼」은 우리의 타봉에 불을 붙일 것이 틀림없고동산고와는 차원이 다른 기민한 「베이스·러닝」으로 「다이어먼드」를 어지럽혀 놓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