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설『불꺼진창』 5월말영화화 눈치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도미중인 가수 조영남의 「힛·송」『불꺼진 창』이 국제영화흥업에 의해 영화화된다.
이장희의 작사·작곡인 『불꺼진 창』을 영화화하기 위해 3개 영화사가 경합을 벌인 끝에「국제」가 이씨의 승낙을 얻었다는 것. 5월말께 「크랭크·인」할 예정인 『불꺼진 창』의「스토리」는 가사 내용대로 실연당한 애인이 연인의 『불꺼진 창』앞에 와서 지금 누군지모르는 사람의 품속에서 행복에 젖어있겠지하는 연민의 사랑을 그대로 그려 나갈 것이라고.
그런데 요사이 『불꺼진 창』은 동양 「라디오」가 지난 73년4월∼74년3월까지 방송했던 『인생수첩』의 「시그닐·뮤직」으로 사용한 독일작곡가 「제임즈·라스트」의 『Who are we』의 곡을 표절했음이 밝혀져 화제가 되고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