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DR평가 9국 통화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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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파리9일 외신=본사종합】국제통화기금(IMF) 20개국 재상대리회의는 9일 오는 6월「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인 재상회의에 제출할 국제통화체제의 잠정개혁안에 거의 의견접근을 보았다고 회의관리들이 전했다.
20개국의 대표들은「파리」에서 3일째 회의에서 특별인출권(SDR)의 평가방법을 재검토했는데 회담관리들은 지금의 평가에 18개국의 통화가 관련되어 있으나 이 숫자는 마지막 단계에서 9개정도로 제한될 것이라고 밝혔다.
20개국위원회는 세계가「에너지」위기의 충격에서 벗어나 보다 안정된 통화질서를 회복할 때까지 적어도 2년간의 잠정기간동안 유동환율제 하에서의 행동지침을 마련해야될 임무를 띠고 있다.
이 지침 속에는 수년 전 금과 국제준비통화를 대신하기 위해 창설된 SDR의 평가를 위한 잠정조치들이 포함되어 있다.
소식통에 의하면 이 지침은 회원국에 자국통화에 대한 부당한 환율을 조성하는 개입을 하지 말고 자국중앙은행이 외화를 과도하게 보유하지 못하도록 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한다.
또한 환율에 대한 개입규모를 외화보유수준에 따라 정해야한다는 안도 검토되었다.
또 금 문제에서는 화란『시장 가격에 근사한 가격으로서의 중앙은행간의 매매를 인정한다』는 EC합의를 착안했는데「금폐화」의 입장을 취하고 있는 미국의 반대는 예상했던 것 같이 강력한 것은 아니었다고 한다.
또 20개국위원회의 개조나「무역제한자숙선언」에서는 원칙적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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