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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노인 34번째 결혼|전처 이름 못 다 외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유고슬라비아」의 「푸틴치」라는 작은 마을에서 「코피·숍」을 경영하는 「디오르제·시카냐」씨 (60)가 지난 3월 34번째로 결혼식을 올렸다.
한때 「티토」 대통령이 지휘하던 「게릴라」 조직에서 활약하기도 했던 「시카냐」씨는 신문 기자들 앞에서 「사바」「데상카」「소피아」「나다」「고르카」「가브릴라」 등 주문이라도 읊듯 전처들의 이름을 떠듬떠듬 외다가는 23명째 이르러 『나머지는 도무지 생각이 안 난다』고 하며 머리를 긁적긁적. 【슈피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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