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개발 기금 창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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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쿠알라룸푸르 27일 UPI동양】「아시아」 개발 은행 (ADB) 제7회 연차 총회는 27일 석유 위기로 인한 국제 경제 속에서 ADB의 역할과 운영 방안 및 중공의 가입 문제 등을 중점적으로 토의하고 3일간의 회의를 끝냈다.
회의가 끝난 후 「이노우에」 (정상사랑) ADB 총재는 이번 총회의 성과는 ①오는 6월부터 5억2천5백만「달러」 「아시아」 특별 기금이 창설 운영됨으로써 개발도상국에 특별 대출이 가능해졌으며 10년 거치 40년 상환의 이 특별 대출 금리도 종전 1·5% 내지 3%에서 1%로 대폭 인하 됐고 ②ADB의 운영을 특히 식량 생산 등 각국 필요에 따라 수정키로 하며 ③산유국의 석유 잉여 자금을 더욱 많이 이용키로 한 점이라고 말했다. 「이노우」 총재는 특히 석유국의 석유 잉여 자금을 이용하기 위해 곧 자신이 「이란」 을 방문, ADB의 특별 출연국이 되어 줄 것을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총회에서 「파키스탄」의 대표가 ADB에서 대만을 축출하고 중공을 가입시키자는 제의를 해 왔으나 다른 나라들의 지지를 별로. 받지 못했다.
「이노우에」 총재는 중공이 가입할 권한은 있으나 대만이 ADB의 의무를 다하는 한 축출될 수 없다고 말했다.
다음 ADB총회는 75년4월24일부터 26일까지 「마닐라」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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