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발전 위해 국회역할 중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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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토머스·P·오닐」 미 민주당 하원 원내총무는 17일 하오 이한에 앞서 김포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미국에 대해 뻔뻔스러운 태도로 접근하고 있으나 한·미 관계는 오랫동안의 굳건한 애정관계로서 이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닐」의원은 『미국 시민들은 한국의 학생소요 및 교회 지도자의 구속 등에 관심을 갖고 있고 미 의원들도 당연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오닐」의원은 이에 앞서 있은 미 대사관「클럽」오찬회에서 연설을 통해 미국의 교회· 교육기관, 실업단체 및 사회복지단체들은 한국과 이들 3개 단체들과 강력한 협동관계를 유지하고 있음을 상기 시켰다.
그는 『한국사태에 관해서 그들이 불안한 마음을 갖게 되면 우리는 그들의 의견을 경청하며 물론 이것은 한국이 미국 의회로부터 추구하는 협조내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하고 『우리 두 나라 사이에 강력하고도 상호혜택을 주는 관계를 강화하는데 있어서 이러한 요소들 사이에 상호관계를 좀 더 분명히 말씀드리지 못함을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국 국회의 역할은 민주주의를 향한 한국의 어렵고도 고통스러운 전진에 있어 없어선 안 되는 역할』이라고 말했다.
미 하원 의원단 22명은 이날 하오 3일간의 방한 일정을 끝내고 특별기 편으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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