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곡 수매가 현실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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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농수산물의 가격 유지와 유통 구조의 개선을 위해 일선 농협 계통의 작목반을 활용하여 계획 생산 체제를 확립하고 증산과 소득 지원에 역점을 둔 가격 지지 시책을 펴나 갈 방침이다.
국무총리 기획 조정실이 6일 발간한 74년도 정부 행정백서에 의하면 주곡은 종래의 예시 가격제에서 수매 가격 현실화로 가격 정책을 완전히 전환하고 경제 작물은 가격 예시제와 계약 재배를 계속 확대하도록 할 계획이다.
정부는 특히 부족한 유지의 자급률 향상을 위해 해바라기·아주까리 등 11개 품목에 대해서는 가격 예시제를 실시하고 농수산물의 수매 대상 품목을 확대하여 수매 지원 규모를 지난해의 9백69억원에서 1천3백억원으로 늘리며 농수산물의 비축 사업 규모도 지난해의 15억원에서 26억원으로 크게 늘려 고추·마늘·참깨·사과·달걀·김·오징어 등 생필품의 비축을 확대하고 3억6천만원을 투입하여 보관창고를 신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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