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원유가 6월말까지 동결|OPEC 각료 회의 발표-배럴 당 공시가 11달러65센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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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빈 17일 AP합동】석유 수출국 기구 (OPEC) 15개국은 16일과 17일 양일간 「비이 에서 도합 9시간에 달하는 비밀 특별 각료 회담을 갖고 오는 4월1일부터 6월말까지의 3개월간 원유 가격을 「배럴 당 공시 가격 10·651「달러의 현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고 「잠쉬드·아무제가르」 OPEC 각료 회의 의장이 공식 발표했다.
「이란」이 재상이기도한 「아무제가르」 의장은 17일 상오 3시간 동안 계속된 OPEC 폐막 회의가 끝난 후 성명을 통해 『전 세계에 다시 한번 선의를 보이기 위해 우리는 3개월간 석유가를 올리지도 내리지도 않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히고 『그러나 앞으로 3개월간 선진 석유 소비국의 「인플레 가 10∼12%이하로 억제되지 않는다면 금년 3·4분기에는 석유 가를 올리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는 이어 OPEC개발 기금 창설을 위해 오는 16일「비망 에서 전문가 위원회가 회의를 열 것이며 이들 전문가들의 회의 결과를 토의하기 위해 4월10일 「뉴요크」에서 OPEC 특별 각료 회담이 개최된다고 전했다. 그러나 석유 금지와 석유가는 모두 『경제적 고려 사항이므로』 상호 연결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힌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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