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라시에, 반란군에 승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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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아디스아바바28일AP합동】「하일레·셀라시에」「이디오피아」황제는 28일「이디오피아」전국으로 퍼져 있는 군의 반란을 저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전체신상「엔달·카체우·마코넨」씨를 새 수상으로 임명하는 한편 반란군의 봉급인상 요구를 받아들여 군 봉급을 대폭 인상했다.
셀라시에 황제는 이날 전국 방송연설을 통해「마코넨」씨에게 새 정부의 구성을 위촉했다고 밝히고 반란군들에 대해 평 온을 되찾을 것을 호소하면서 그들에 대한 보복조치를 취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대해 거의 모든「이디오피아」육·해·공군을 망라한 반군들로부터의 즉각적인 반응은 나오지 않았으나「업저버」들은「셀라시에」황제의 이 같은 조치로 지난 60년이래 최악의 현 정치위기가 종식될 가능성이 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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