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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천호출장소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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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서울 속의 농촌」을 행정구역으로 갖고 있는 천호출장소의 올해 역점사업은 농촌형 마을의 종합개발이다.
이 출장소 관할면적의 90%는 농경지. 따라서 4천9백만원을 들여 6개 우수마을을 종합개발, 비육우 사육장설치·새마을공장건립 등으로 주민의 실질소득을 높이는데 주력한다.
본청사업은 천호대교건설과 구획정리사업. 천호대교는 낡고 비좁은 광진교남쪽 2백여m지점에 2억원을 들여 만드는 폭25m, 길이 1·3㎞의 큰 다리로 오는 7월 착공, 76년에 완공할 예정.
이 대교가 개통되면 낡은 광진교를 일방 통행하던 불편이 없어져 도심권 나들이가 한결 빨라진다. 또 명일동·길동·성내동의 78만5천평의 구획정리사업은 지난해 30만평을 끝낸데 이어 올해 나머지 48만5천평을 끝내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 이 구획정리사업이 끝나면 총면적의 73·2%인 57만4천평이 대지로 분양되고 도로 19만2천3백23평(24·5%), 학교용지 1만6백50평(1·36%), 공원용지 3천2백평(0·4%), 시장용지 4천2백30평(0·54%)으로 각각 나누어져 동서울의 신시가지로 발전케 된다.
또 이 지역에 14억원을 들여 오는 6월30일까지 시영「아파트」30채를 건립하여 영세민 1천가구를 입주시킬 계획.
출장소 사업은 하일동유원지 개발 사업과 광진교∼중부종합시장간 보도설치 등 총14건.
이중 가장 큰 사업은 하일동 유원지개발.
한강 상류인 하일동150의1 한강변 모래사장 7천평을 개발, 시민들에게 공해 없는 강변피서지를 제공하고 갖가지 「서비스」업으로 주민소득을 올리는 것이다.
또 구천국민학교 앞 등10곳에 하수도가 묻히고(예산 1천1백여만원) 천호동「로터리」에서 광제의원 앞까지 등 8개 도로가 보수되며 천호동사무소∼명일동간 등 9개 도로가 포장돼 차량소동이 원활해진다.
총면적의 90%가 농경지인 지역특수성에 따라 농촌형 마을종합개발이 새마을사업으로 추진된다. 시비 4천9백70만5천원과 주민부담 1억7백95만원 등 총1억5천7백65만5천원을 들여 6개 우수마을을 중점개발, 복차소득사업으로 비육우공동사육장 3곳·새마을공장 1개를 세운다.
이 개발사업이 끝나면 도로 4천5백m가 닦아지고 1백30m가 포장되며 축사 1백22채와 3백5채의 부엌이 개량되는 등 생활환경이 개량된다.
그러나 이 지역에 들어서 있는 기존무허가건물 1천3백23채가 「그린벨트」에 묶여 올해는 추인허가가 나지 않을 것으로 알려져 주민들의 숙원으로 남게됐다. <이두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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