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 북괴 승인하면 단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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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캔버라15일AFP동양】한국정부는 호주가 북괴를 승인할 경우 호주와의 외교관계를 단절하겠다고 경고한 것으로 교일 호주정부소식통이 전했다.
노석찬 신임 호주주재 한국대사는 「도널·윌레세」호주외상과 회담하는 자리에서 이 같은 한국경부의 강경한 입장을 전달했다.
이들은 이어 호주정부는 한국의 입장을 고려하고는 있으나 북괴승인 정책이 바뀔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전했다.
그런데「고프·휘틀럼」호주수상은 3월말 안에 북괴를 승인하기로 결정하고 북괴와 외교적 승인에 관한 회담을 개최할 의사임을 미국·영국과 동남아제국들에 이미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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