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도 주내 단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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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공무원 숙정과 맞추어 금융기관도 자체조사 및 관계기관 감사에 의해 나타난 비위 사실읕 토대로 숙정 작업을 벌이고 있다.
12일 금융계에 의하면 한은의 임원 1명이 대상에 올라 있으며 산은에서는 Y이사 및 부장급 3명이 대상에 들어있는 것으로 전해졌고 외환은행은 임원 2명을 비롯, 부장·차장 및 행원 각 1명 등 모두 5명이 이미 11일자로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중은행으로서는 서울은행이 부·차장 급 몇 명을 지난해의 거액대출사고와 관련, 숙정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데 기타 은행도 과거의 금융사고와 관련한 행원에 대한 숙정 작업을 진행, 금주 안으로 모두 매듭지을 방침이다. 금융기관의 이번 숙정 작업은 하급행원보다는 간부급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특히 은행을 사직한 간부가 해당은행의 자회사 또는 방계회사에 기용돼 온 전례는 엄격히 배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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