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제니친 출두거부 검찰의 소환령 받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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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모스크바9일UPI동양】소련의 저항작가「알렉산더·솔제니친」은 그의 근작『수용소군도』출간이후 처음으로 지난 8일 검찰에 출두하라는 소환명령을 받았으나 이에 불응했다고 그의 부인「나탈랴·스베트로바」여사가 9일 밝혔다. 「스배트로바」여사는 소련검찰당국의 한 관리가 8일 낮 소환장을 갖고 나타나 그날 하오5시까지 「솔제니친」이 「발라소프」검사의 수사 과에 출두할 것을 요구했으나 소환장에 소환이유가 명시돼 있지 않아 자신이 이 소환장 수령을 거부했으며 남편「솔제니친」도 검찰에 출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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