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적 드러나 상비군서 탈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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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국내 남자 배구계의 최장신 선수인 박기원이 「스카우트」에 말려 상비군 구성에서 탈락됐음이 뒤늦게 밝혀졌다.
「아시아」 경기 대회와 「멕시코」 선수권 대회를 앞두고 있는 대한 배구 협회는 지난 1월17일 장신 선수를 중심으로 14명의 상비군을 구성했으나 박기원이 두 실업「팀」에 2중 등록되어 있어 선발에서 제외됐다.
작년 10월 박기원 선수가 육군에서 제대하자 종합화학은 성지공 재학시인 4년 전부터 「스카우트」 약속이 되어 있다면서 박을 데려다 합숙 훈련을 실시 중인데 한전 측은 육군제대 당시 자기 「팀」이 「스카우트」한 선수라고 주장하면서 협회에 등록, 박기원은 2중 등록되어 있는 사고 선수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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