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남 3선 개헌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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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사이공 19일 AP 합동】월남 의회는 19일 「구엔·반·티우」대통령이 오는 75년 3기 집권을 위해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수 있도록 허용한 3선 개헌안을 통과시켰다. 개헌안은 이날 상하원 합동 회의에서 재적 2백19명 중 1백47명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이날 개헌안 통과가 발표되자 월남 의사당은 개헌에 반대하는 야당의원들이 의자를 집어던지는 등 일대소란이 빚어졌고 4명의 야당 지도자들은 항의의 표시로 삭발했으며 40명의 야당의원들은 개헌안 통과 선포에 앞서 「사이공」중심가에서 반대「데모」를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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