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유류 공급대상 넓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서울시는 상공부와 합의를 거쳐 4일부터 카드제도에 의한 난방유류 공급대상을 현행 가정용에서 「센트럴·히팅」시설을 갖춘 「아파트」·병원·합숙소 및 기숙사 등 다량소비 처에까지 넓히고 가정용 난방 유류의 공급량도 늘리기로 했다.
서울시 유류 대책본부가 새로 마련한 난방 유류 공급기준에 따르면 가정용 난방 유류는 지금까지 매월 난방평수 50평 이하 3드럼, 30평 이상 4드럼씩이던 것이 30평 이하 3「드럼」, 31∼50평 4드럼, 51평∼80평 5드럼, 81평 이상 6드럼씩으로 늘어난다.
또 다량소비 처용 난방 유류는 지금까지 소비 처에서 개별적으로 구입해 왔으나 앞으로는 시 대책본부가 카드제도에 의한 공급대상에 넣어 매일 일정량이 공급된다.
이에 따라 가정용은 월 요구량 총2만3천3백만 가구 15만4천2백92드럼 중 종전엔 50%정도인 7만2천5백82드럼이던 것이 앞으로는 62%인 9만5천7백70드럼으로 2만3천1백88드럼이 늘게되며 다량소비 처용은 l일 요구량 총1천1백40개소 11만2천4백84드럼(경유 1만4천1백4드럼·「벙커」C유 9만8천3백80드럼)의 86%인 9만6천6백33드럼(경유 1만7백62「드럼」·「벙커LC유 8만5천9백1드럼)이 공급된다.
시내 난방용 유류 공급상황은 다음과 같다.
◇가정용(월)
▲30평 이하(7천2백4가구)=2만1천6백12드럼 ▲31∼50평=(8천5백40가구)=3만4천1백60드럼 ▲51∼80평(5천6백92가구)=2만8전4백60드럼 ▲81평 이상(1천9백23가구)=l만1천5백38드럼
◇다량소비 처용(1일·괄호 안은 요구량)
▲「아파트」(2백3개소)=경유 1천56드럼(2천92드럼)·「벙커」C유 6만4천93드럼(6만5천72 「드럼」) ▲병원(6백67개소)=경유 6천8백41드럼(7천1백62드럼)·「벙커」C유 1만4천1백70드럼(2만3천3백23드럼) ▲합숙소 및 기숙사(2백70개소)=경유 2천8백65드럼(4천8백50드럼)·「벙커」C유 7천6백38드럼(9천9백85드럼)

<유류사용 실태조사 오늘부터 21일까지>
서울시는 상공부 방침에 따라 4일부터 오는 21일까지 각 동을 통해 각종 유류사용 실태조사에 나섰다.
이는 산유국의 원유감량공급에 따른 국내 유류 수급의 원활을 기하기 위한 것이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