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속서 그물에 감긴 어부 7명 시체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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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대전】14일 상오 10시10분쯤 충남 서산군 근흥면 가의도리 앞 2km 해상에서 침몰된 안강망 어선의 「나일론」 그물에 휘감겨 숨진 어부 7명의 익사체를 고기잡이하던 이 마을 김기영씨 (43) 등 2명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 어선이 풍랑을 만나 침몰되자 어부들이 헤엄쳐 나오기 위해 그물 끈을 잡고 허위적거리다 익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경찰은 사고 지점의 풍랑이 심해 시체 인양 작업을 못하고 있어 사상자의 신원을 전혀 가려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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