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신저 경호 삼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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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워싱턴11일로이터합동】「브뤼셀」의 「나토」각료회의에 참가중인 「헨리·키신저」미국무장관은 「아랍」「검은9월단」으로부터 생명의 위협을 받고있으며 「키신저」장관 경호원에겐 기관단총이 지급되었다고 11일 「워싱턴」에서 보도되었다.
「워싱턴·스타」지는 지난주 「키신저」장관이 「나토」각료회의 참석차 「브뤼셀」로 가는 도중 「아랍」「검은9월단」이 유대인인 그를 암살하려했으며 현재에도 그의 항공기를 납치하려는 기미가 여러면으로 나타나고있다고 말했다.
또한 「런던」에서 들어온 보도들은 이날 「키신저」장관의 영국방문을 앞두고 영국경찰과 「키신저」장관의 자체경호원들은 기관단총으로 무장하는 등 「닉슨」대통령이 해외를 여행할 때 취했던 경호태세보다도 더욱 강력한 보안태세를 갖추고있다고 전했다.
「존·킹」 미국무성대변인은 노골적으로 「검은9월단」이라고 지적하지는 않고 『모단체』가 「키신저」암살을 기도하고 있음을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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