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사찰 않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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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종필 총리는 교회에 대한 사찰이 현재는 전혀 없으며 앞으로도 그런 일이 다시없도록 하겠다고 교회지도자들에게 약속했다.
김 총리는 10일 밤 삼청동총리공관에서 있었던 기독교지도자들과의 만찬에서 『교회를 사찰하고 설교원고를 사전에 보자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는 목사들 얘기에 이같이 말했다고 참석자인 김관석 목사가 전했다.
김 목사는 또 『교회야말로 숙명적인 반공세력으로서 남북대화를 뒷받침하고 남북대결에 맹우가 된다는데에 정부측과 이견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 모임에서 목사들은 또 교회에 대한 물리적 간섭만 없다면 다른 불만이 있을 수 없으며 정권을 전복시키려는 의도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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