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배송 알바 찾습니다 유통업체 1만6000명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04면

설을 앞두고 백화점과 마트들이 선물 포장이나 배송업무를 담당할 단기 아르바이트 직원을 1만 6000명가량 채용한다. 특히 고객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절반 이상은 여성인력을 선발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13일부터 30일까지 18일간 진행되는 ‘설 선물세트 행사’ 기간 중 선물배송과 구매상담, 상품 적재 등 매장 업무를 맡을 아르바이트생을 선착순으로 5000여 명 모집한다. 본점은 120명, 광주점은 50명 등 점포별로 50~120명 규모다. 현대백화점 역시 지난해보다 40% 늘어난 4300명을 단기 아르바이트생으로 모집한다. 14일부터 30일까지 전국 13개 점포에서 각각 60~80명, 물류센터에서 3000여 명을 뽑는다(문의: 구로물류센터 02-2621-5792). 10시에 출근해 8시30분까지 근무하며 시급은 5500원 내외다. 배송 업무는 조기 출근 수당과 야근수당이 더해져 일당이 7만~8만원 선이다. 백화점들은 특히 각 가정에 선물을 배송하는 물류센터에서는 여성인력을 우선 채용하기로 했다. 배달원의 50~60%를 20~50대 주부들로 꾸리는 것이다. 한편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12월 중순부터 단기아르바이트 사원을 모집해 현재 800여 명이 일하고 있다.

 대형마트도 이마트 2600명, 롯데마트는 전국 점포에 1100명 정도의 아르바이트생을 채용한다. 홈플러스도 1400여 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원하려면 해당 지역 백화점·대형마트 지점에 직접 문의하거나 알바몬 등 채용 관련 사이트에서 접수처를 확인하면 된다.

채윤경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