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에 군원 중단 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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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 29일 AP합동】「클레이번·펠」(민·로드아일랜드) 미상원의원은 29일 「그리스」에 대한 미국의 군사 원조를 중단하라고 요구하는 외원법에 대한 수정안 형식의 제안을 발의했다. 「펠」의원은 「그리스」에 군사 원조를 제공했으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방위력을 증강시키지 못했다고 주장하면서 미대통령이 「그리스」에 대한 미국의 정책을 전면 재검토하고 「그리스」정부가 「나토」회원국으로서의 정치적 군사적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고 있음을 미 의회에 확인시킨 후 대「그리스」원조를 재개하라고 제의했다.
「펠」의원은 제안 설명에서 『「그리스」해군은 군사 정부에 대한 반란을 두려워하여 거의 자국 항구에 묶여 있으며 공군은 「그리스」 국경을 넘지 못하게 연료를 제한 받고 있다』고 말하고 『비민주적 독재적 정권을 무자비하게 추구하면서 「나토」의 방위 임무를 소홀히 하는 「그리스」정부에 군사 원조를 계속 제공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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