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제품 수출 중단|공장신설·확장 불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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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정부는 원유 도입량 감축에 따른 긴급대책으로서 석유류 제품의 전면 수출중단을 16일자로 단행했다.
16일 상공부에 의하면 정부는 지금까지 「홍콩」·호주 등지에 직수출해오던 휘발유·경유 등 유류 제품과 일본에 수출해온 「나프타」의 수출을 전면 중단했으며 국내 항구 및 공항에서의 외국적 선박 또는 항공기에 대한 급유 판매도 중단시켰다.
석유류 수출의 대상은 이미 신용장이 내도한 분까지 포함되며 외국선박 또는 항공기에 대한 급유 중단은 상공부가 직접 감독관을 각 항구 및 공항에 파견, 다음 기항지까지의 소요분만 확인 공급토록 했다.
또한 상공부는 원유파동이 해소될 때까지는 신규공장 건설이나 시설확장을 불허기로 했으며 국내 공급분도 제철·「시멘트」·석유화학 등 기간산업에 우선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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