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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슨, 테이프 내용 곧 공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캠프데이비드(메릴랜드주)10일AP합동】「워터게이트」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부심하고 있는 「닉슨」대통령은 12일 공화당 소속 50명의 고위 당직자 및 의회 지도자들과 조찬을 겸한 회합을 갖고 자신의 복안을 설명할 예정이며 추문에 관련된 백악관 「테이프」와 문서의 내용은 가까운 시일 내에 국민에게도 공표 할 계획인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로널드·L·지글러」백악관 대변인은 이곳 산장에서 휴식을 취하며 위기극복을 위한 복안을 구상중인 「닉슨」대통령은 12일 50명의 공화당 중진들과의 회합을 시발로 하여 1주일동안 6차의 이례적인 모임을 당 소속 모든 의원과도 가져 자신의 계획을 밝힐 예정이며 또한 위기를 수습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닉슨」대통령은 이에 앞서 9일 공화당의 의회 지도자들과 회합, 「워터게이트」사건이 정부에 미친 영향을 숙의했는데 이 자리에 참석했던 「조지·D·에이컨」(버몬트주) 상원의원은 「닉슨」대통령이 문제의 백악관 「테이프」와 문서들을 일단 법원에 제출한 후 그 내용을 공표할 의향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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