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항세」상납 수사재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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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부산】부산지검은 31일 이틀동안 주춤했던 관세청 부산지방심리분실 및 부산세관의 입항비 수뢰사건의 수사를 1일 밤부터 재개, 풀어줬던 피의자들을 다시 소환했다.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부산지검 최환 검사는 심리분실의 경우 수사1, 2과의 직원 45명 전원이 상납과 관련되어 있으나 이중 9명 정도가 직접 돈을 받았고 나머지는 이들 9명이 분배해준 돈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1일 밤 수사1과 백모 계장을 5명을 소환, 상납했다는「윈·스타」호의 조리장 마상렬씨(40)와 대질했다. 이 대질에서 백모 등은 직접 돈을 받은 것이 아님이 밝혀져 일단 돌려보내고 심리분실의 직원 중 혐의 있는 자 11명을 다시 소환했다.
그러나 31일 밤부터 대부분의 혐의자들이 차례로 자취를 감춰 신병을 확보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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