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도내 최초로 축산물 안전 HACCP 인증 받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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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 센터시티에 설치된 해썹(HACCP) 지정 매장에서 안전한 고기만 판매한다는 문구가 적혀있다.

“소비자들이 안전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갤러리아 센터시티(점장 박정훈)가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축산물 위해 요소 중점관리기준원으로부터 충남 도내 최초로 해썹(HACCP)인증을 획득했다. 센터시티에 따르면 축산물 해썹은 가축이 먹는 사료부터 사육, 도축, 가공, 유통과 판매 전 과정에 걸쳐 축산식품이 위해 물질에 오염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전 과정에 걸쳐 위생관리를 진행해 축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제도다.

센터시티는 이번 해썹 인증을 받기 위해 지난해 1월 인증을 신청한 뒤 11개월간 축산물의 유통 전 과정에 대한 심사를 통해 이번에 최종적으로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 센터시티는 이번 인증 획득을 통해 소비자들이 보다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위생관리 시스템을 갖추게 됐다며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먹거리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한발 앞서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정훈 점장은 “청결하고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해썹 인증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 지역주민들의 건강과 안전한 먹거리 문화를 주도할 수 있는 백화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센터시티는 어류, 연체류 등에 대한 해썹 인증도 받기 위해 지속적으로 위생관리 시스템을 갖춰 나간다는 계획이다.

최진섭 기자

◆ HACCP=식품의 원재료부터 제조·가공·보존·유통·조리단계를 거쳐 최종소비자가 섭취하기 전까지의 각 단계에서 발생할 우려가 있는 위해 요소를 규명하고 이를 중점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중요 관리점을 결정해 자율적이며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로 식품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과학적인 위생관리체계다. 현재 미국·일본·유럽연합·국제기구 등에서도 모든 식품에 HACCP을 적용할 것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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