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팀」 첫 대결 「월드·컵」여자배구 미국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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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리베이라=이장우특파원】제1회 세계여자「월드·컵」배구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B조의 한국은 21일 상오10시(한국시간·TBC라디오중계) 미국과의 첫 대전을 갖는다.
이 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각국의 배구전문가들은 참가10개국 중 A조의 일본과「페루」, B조의 한국과 소련 등 4개「팀」이 결승「토너먼트」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배구 전문가들은 지난해 「뮌헨·올림픽」의 1,2위「팀」인 소련과 일본, 그리고 4위인 한국과 남미최강인 「페루」등 4개「팀」은 모두 「올림픽」이후 선수들을 대거 교체했기 때문에 의외의 결과가 나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이 「우루과이」최북단의 도시이자 인구 6만인 「리베이라」에 도착한 이후 이곳 신문은 한국여자배구에 대해 연일 대서특필하고 있다.
이곳의 날씨는 섭씨 20도 안팎의 초여름으로 우리 선수단은 지난 18일 훈련을 틈타 인근 명승지의 관광도 마쳤다.
한편 같은B조에 속해있는 소련과 미국은 지난18일 이곳에 도착, 특히 소련은 가벼운 「트레이닝」조차 하지 않고 다른「팀」의 전력만을 탐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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