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신저, 모스크바 방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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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 AP합동특전=본사특약】「닉슨」미대통령은 『중동에서의 적대행위 종식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20일 아침 「헨리·키신저」미 국무장관을 「모스크바」로 파견했다. 백악관은 「키신저」장관이 「레오니드·브레즈네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의 요청에 의해 파견되었으며 「아나틀리·드브리닌」 주미 소련 대사도 동도 했다고 발표했다.

<21일 새벽 착소>
백악관 공보부 대변인 「제럴드·워런」씨는 「키신저」장관은 21일 0시30분(한국시간)「모스크바」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키신저」의 「모스크바」방문으로 오는 26일에 예정된 일본 및 중공방문은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키신저」장관의 소련방문에는 「조셉·시스코」 국무성 차관보를 비롯한 9명의 국무성 관리가 동행할 것이다.
백악관 소식통은 「키신저」장관의 「모스크바」방문은 『수일간』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북경방문은 취소되지는 않으나 다만 약간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 발표는 「닉슨」과 「브레즈네프」가 전쟁발발 이후 외교경로를 통해 긴밀한 접촉을 해왔다고 말했다.
「시스코」차관보 외에 「키신저」를 수행하는 사람은 국무성 수석대변인 서리 「로버트·매클로스키」와 안보회의의 일원인 「헬무트·소네필드」, 국무성 보좌관 「토머스·피커링」, 「시스코」차관보의 보좌관 「앨프리드·애서튼」, 국무상 기획조정 국장 「윈스턴·포드」, 「키신저」의 보좌관 「로렌스·이글버거」, 안보회의 일원인 「월리엄·하일랜드」 및 「피터·로드먼」씨 등이다.
소식통들은 「키신저」장관은 북경을 방문하기 위해 내주 「워싱턴」으로 귀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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