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육교 세우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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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지난8일 학교앞 횡단보도에서 교통사고로 두 학우를 잃은 서울우정초등학교 학생회장 정재석군(11)과 부회장 한정선양(11)등 학생대표 4명은 고선근 교사 인솔로 11일 상오11시 서울시로 시장을 방문, 지난10일 추도식에서 채택된 결의문을 전달, 사고지점에 육교를 세워달라고 건의했다.
이 결의문에서 학생들은 ①달리는 자동차가 고장나지 않도록 하고 ②교통사고가 난 길에 육교를 세워주고 ③죽어간 벗들의 혼을 위로 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양탁식 서울시장은 『시정 책임자로서 애도의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하고 앞으로 차량점검을 철저히 해 이런 사고가 나지 않도록 노력하겠으며 사고지점인 국민교정문 북쪽1백m 지점에 7백50만원을 들여 연말까지 육교를 세우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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