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사 오늘 해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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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해병대 사령부 해체식 및 해병대 사령관 이병문 대장의 전역식이 10일 상오 10시 사령부 연병장에서 김종필 국무총리·유재흥 국방장관·한신 합참의장·국회 최영희 국방위원장·각 군 참모총장·주한 「유엔」군 참모장 「존·R·머피」중장·역대 해병대 사령관·군 고위 장성 및 해병대 사령부 전 장병들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이 해체식에 따라 1949년4월15일 진해 덕산 비행장에서 병력 3백80명으로 창설된 이래 인천 상륙과 서울 수복 작전·월남 전선 등에서 빛나는 전사를 남긴 해병대는 24년6개월만에 해군에 흡수되었고 병력은 해군의 「해병」이라는 전투 병과로 남게 되었다.
이날 해체식은 해군에 해병대가 흡수됨에 따라 문을 닫게 되는 2개의 기지 등 3개의 지원부대 일부 장병들 의 전역식도 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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