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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회루 연못에서 국교생 실족 익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8일 하오2시쯤 서울경복궁에 소풍갔던 서울금화국민교1년 박상규군(6)이 경회루연못에서 실족, 깊이1.5m의 품에 빠져 숨졌다.
박군은 이날 연못가 돌벤치에 앉아 따라간 할머니 심미노아씨(62)가 깎아주는 배를 먹다가 심씨가 한눈을 파는 사이 높이 30㎝가량의 반원형 철책을 넘어 들어가 물오리에게 배조각을 던져주다 실족했다.
박군은 이날 교무주임 이영주씨(45)의 인솔로 상오11시쯤 1학년 학생 7백90명과 함께 가을 소풍을 갔다가 변을 당했다.
경회루연못 철책은 높이가 낮아 어린이들에게 위험하나 경복궁측은 미관상 좋지 않다는 이유로 더 높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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