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관광 「호텔」 건설이 활발해지자 이에 편승, 건설 업계에서는 이들 공사를 따려는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현재 건설 계획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호텔」은 「호텔·롯데」 (1백억원)·동화 「호텔」 (가칭·70억원)·「임피어리얼·「미라마」·KAL 부산「호텔」(38억5천만원) 등 몇십억 대에서 1백억 대에 이르는 대규모 공사. 이에 따라 최근까지 변변한 민간 공사가 없어 정부 공사에만 전념해온 상위「랭킹」의 건설 업체들이 대거 진출, 각축을 벌이고 있다는 것.
이중 공사 규모가 큰 「호텔·롯데」의 경우는 74년3월 착공 (76년3월 완공) 계획으로 조감도까지 완성, 곧 발주 단계에 있어 극동건설·삼환기업·현대건설·대림산업 등 4개 업체가 낙찰을 위해 갖은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극동은 「호텔·롯데」 건설 사업 소장까지 선발해 놓고 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