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금 5백만 원 횡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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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지검 수사과는 28일 전국 자동차노조 서울「버스」지부장 김련석 씨(58·서울 서대문구 홍제동312의35)를 업무상 횡령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71년5월1일 자동차노조본부로부터 정권처분을 당한 전 지부장 김덕정 씨(44) 가 서울민사지법에 정권처분에 대한 가처분신청을 내는 등 복귀를 위한 법정 투쟁을 벌이자 이를 포기하는 조건으로 지부공금에서 3백만 원을 꺼내 주고 소송을 무마시켰다는 것이다.
또 71년12월14일 청산위원회를 소집하여 예산명목에 없는 지부장조직 기밀비를 신설, 그 동안 지부장자리 다툼에서 자파 세력 확보를 위해 쓸 공작금 40만원을 공금에서 충당하는 등 모두 5백28만여 원의 공금을 횡령 착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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