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태종대를「디즈니랜드」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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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진로주조(대표 장학엽)가 부산의 관광개발에 적극참여, 용두산 공원의 전망탑 건설에 이어 태종대를 한국판「디즈니랜드」로 종합개발 할 계획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진로의 방계회사인 도원관광은 지난 연말 용두산 공원에 1천1백90평을 확보, 10억 원을 들여 높이1백18m의 전망탑과 팔각정을 건설, 오는 10월10일이면 준공한다는 것.
전망탑에는 2대의「엘리베이터」가 가설됐으며 2층으로 된 전망실은 1백3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데 동으로 해운대·송정, 북으로 동래전역과 서남으로 영도전역 및 다대포를 한눈에 볼 수 있다고.
진로측은 이 전망탑을 부산시에 기증하고 20년간 운영권을 갖게 되며 이어 부산시의 지원으로 태종대 개발에 착수, 「호텔」·수영장· 휴게실과 대규모 어린이놀이터 등「디즈니랜드」를 모방한 관광시설을 갖출 계획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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