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성군서 양형명기 발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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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4세기쯤 중국육조초기 청자로 된 양형명기가 강원도 원성군 부논면 법천리 고분 속에서 발견됐다. 누런빛이 감도는 이 청자는 근년 중국의 양자강구의 남경상 산동진 묘에서 출토된 청자양형수적과 모양·무기가 비슷한 길이 13·7㎝, 높이12·5㎝.
이것은 승석문 연질토기(김해 식) 숫돌 등과 함께 들어있었기 때문에 역시 중국의 당시 유물이 한반도에 흘러 들어와 무덤에 부장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꿇어앉은 양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복부에 날개를 음각한 이 청자양은 이 마을 홍병주씨가 지난4 월 개울가의 발에서 큰돌을 캐내다가 찾아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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