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 인민대표대회 개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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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베오그라드 19일 AFP동양】제4기 중공전국인민대표대회(회의)가 국가주석과 각료선임을 최우선의제로 삼아 금주 중 아마도 20일 개최될 것이라고「유고슬라비아」의 관영 「탄유그」통신이 19일 보도했다.
지난 8월24일부터 28일까지 북경에서 전격적으로 개최된 중공당 제10차 전국대표대회는 1965년이래 줄곧 연기되어온 제4기 전국인민대표대회소집이 임박했다고 발표한바있다.
「탄유그」통신은 중공의 최고입법기관인 전국인민대표대회 재4기 전체회의가 문화혁명이래 단행된 중공정권의 각종인사 및 기구개편을 추인 할 것으로 보이며 문화혁명당시 숙청된 전 국가주석 유소기의 후임을 선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4기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보임 되어야 할 각료직 가운데에는 1971년9월 반 모택동「쿠데타」음모가 발각된 뒤 공로소련으로 탈출도중 몽고상공에서 추락사한 전 당부주석 임표가 차지하고있던 국방상직이 포함되고있다.
그러나「탄유그」통신은 그 밖의 따른 지도체계개편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탄유그」통신은 또 경제문제전문가인 부수상 이선념이 제4기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국내 경제실정을 상세히 설명하는 보고서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회는 또 중공의 외교정책을 보다 적극화하도록 할 것이며 그 첫 결과로서 아마도「헨리·A·키신저」신임 미 국무장관이 오는 10월 북경을 방문하도록 초청하게 될 것이라고 「탄유그」통신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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