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이는 국제상품가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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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천장 모를 것 같던 국제상품가격의 상승이 9월 들어 주춤했다. 영 「이코너미스트」지가 조사한 지수는 지난3주간 10% 가 떨어졌다.
특히 곡물지수는 16%나 떨어졌다. 연율67%상승의 강세를 아직도 유지하고는 있으나 이처럼 물가가 고개를 숙인 것은 주요 「바이어」들이 앞으로의 세계무역이 진정될 것으로 내다보고 지금까지 비싼 값으로 마구 사들이던 시장에서 관망상태로 들어간 때문으로 보인다.
더욱이 설탕·「코코아」·동등에 집중되었던 일·미의 투기 가들의 돈이 상당한 투기이득을 본 뒤 서서히 빠져나가 「월·스트리트」등으로 돌아간데도 큰 원인이 있는 것 같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수개월간 소강상태가 지속된 뒤 가격하락이 필지 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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