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비에 1억불 차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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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가 추진중인 제7비 등 중화학 공장이 미국수출입은행의 차관을 얻어 곧 착공되게 됐다.
제7비 건설을 추진중인 종합화학 주식회사는 소요자금 1억6천만「달러」중 외화1억「달러」의 차관교섭을 추진해 왔는데 미국수출입은행이 소요외자의 차관을 맡겠다고 15일 정부에 통고해 왔다.
미수출입은행은 소요외화 중 45%인 4천5백만「달러」는 직접 융자하고 45%는 미수출입은행이 보증하는 미 시중 은행융자로, 나머지 10%는「캐쉬·크레디트」(현금여신) 형식으로 융자하는 사전약정서(PC)를 발급하겠다고 통고해 온 것이다.
제7비는 75년 준공 목표로 여수 광양지구에 건립할 계획이다.
산업기지 개발공단은 부지60만평을 잡아 실지 설계에 착수했다.
제7비의 연산 계획량은「암모니아」49만T/M, 요소 23만T/M, 인산질 비료 20만T/M, 황산 66만T/M, 질산 4만5천T/M, 초안 1만5천T/M이며「유틸리티」시설을 포함하게 된다.
또 미수출입은행은 울산석유화학단지의 한양화학이 추진중인「폴리에틸렌」VC(비닐클로라이드) 공장 확장공사를 위한 외자 2천7백26만「달러」도 45%인 1천2백24만「달러」를 직접 융자, 역시 45%는 미 시중 은행의 협조 융자, 10%인 2백72만「달러」는「캐쉬·크레디트」형식으로 지원키로 결정, PC를 발급하겠다고 통고해 왔다.
중화학공업 추진위의 김용환 단장은 15일 이같은 사실을 발표하고 정부는 단시일 안에 이를 검토, 결론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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