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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 이 책] 녹색 고전-한국편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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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녹색 고전-한국편(김욱동 지음, 비채, 354쪽, 1만3000원)=서구의 몰락에 이어 지구의 몰락이 예언되는 이 시대에 환경운동의 당위론을 급 타전하는 영문학자의 고언. 10여 년전부터 생태주의 복음을 전하는 환경 전도사로 살아온 지은이가 고전 30선에서 ‘녹색 문학’의 전거를 찾는다.

남자가 남자에게(이진수 지음, 미다스북스, 296쪽, 1만4800원)=한국 마초문화를 파헤쳐 안녕을 고하고 21세기 소통하고 공감할 줄 아는 사색형 남성의 도래를 고하는 선언서. 술로 통하는 남자들, 발정 난 사회를 고발하면서 우리 시대 부끄러운 자각을 통해 삶의 전환을 모색하자고 제안한다.

식당 부자들(이상규 지음, 이상, 272쪽, 1만4000원)=누구나 식당업으로 10억 원을 벌 수 있다고 주장하는 연매출 100억 원 식당 기업 CEO가 들려주는 ‘비정한 장사의 세계에서 살아남기’ 비법. 대박 식당이 아니라 망하지 않는 식당을 만들라는 고언이 쏠쏠하다. 지난 15년간 식당 14개를 개업하고 8개를 폐업한 경험론이 유익하다.

유엔미래보고서 2040(박영숙·제롬 글렌 외 지음, 교보문고, 340쪽, 1만5000원)=2014~2060년 전 세계 미래예측 기관과 학자들의 전망을 한 권에 모았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유엔과 회원국, 전 세계인들의 미래에 대한 값지고 귀중한 통찰”이란 추천사가 붙어있다. 신기술 개발로 변하게 되는 산업 가운데 한국이 세계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산업을 중점으로 다룬 제7장이 주목된다.

한국 행정학의 한국화론(김현구 지음, 법문사, 568쪽, 3만원)=서구 이론의 토착화에만 매진해 온 한계에서 벗어나 보편성과 특수성의 조화를 통해 한국 행정학의 한국화를 모색하기 위한 담론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성균관대 명예교수이자 한국행정학회장을 역임했던 저자가 한국 행정학의 독자적 이론 창출을 위한 여러 학자들의 의견과 견해를 모아 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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