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헌 의원에 「노타이」 선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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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회는 25회째 맞는 오는 17일의 제헌절 날 제헌 의원에 대한 기념품으로 「노타이·샤쓰」 한 벌씩을 준비.
2백8명의 제헌 의원 중 생존자는 83명이고 아직 의원 생활을 계속하고 있는 이는 한사람도 없다.
제헌 의원들은 관철동에 제헌 개관을 갖고 제헌 동지회를 만들어 상조 기금을 운영하고 있으나 기금이 3백만원 뿐이어서 본인 사망 5만원, 부인 사망 3만원, 자녀 결혼 1만원의 부조를 할뿐 생활이 어려운 일부 회원들을 돕는 문제에는 손을 대지 못하고 있다.
이호진 국회 사무차장은 『25회 제헌절 이어서 특별한 기념품을 만들고 싶었지만 예산이 적어 예년보다도 못한 기념품이 되고 말았다』고 자못 민망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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