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전국이 강우권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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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13일은 초복.
복더위가 시작된다는 날이지만 올해는 예년보다 빨리 닥친 무더위가 열흘 동안이나 기승을 부리다 정작 초복인 이날엔 고개를 떨구었다.
30도를 오르내려 최고 37도까지 치솟았던 수은주는 이날을 고비로 약간 떨어져 대구만 35도이고 이밖의 지방은 35도 안팎에 머무른 듯하다는 기상대의 예보.
중앙기상대는 이날 하오부터 중부지방에 비가 내리기 시작, 주말인 14일에는 전국이 강우권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고온다습의 북태평양 고기압에서 벗어나면서 서쪽서 접근하고 있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온다고.
기상대는 주말의 기온이 더 떨어져 서울은 29도, 내륙은 30도의 분포를 보이겠다고 내다보았다.
한편 12일 서울은 평년보다 3도7분이 높은 32도3분을 기록, 올 들어 최고기온을 보였으며 이날 포항은 35도3분으로 전국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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