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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쇼 입장권 위조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서울시경은 10일 각종 「스포츠」등의 입장권을 위조, 암표상을 통해 팔아온 유가증권 위조단 김옥현씨(29·서울 관악구 봉천4동288)와 삼영인쇄소(서울 종로4가24) 주인 이정섭씨(36) 등 2개파 7명을 유가증권 위조 및 동행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암표「브로커」김모씨(38)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은 또 이들이 입장권 인쇄에 사용한 위조 아연판 6장, 위조철인 1조, 위조입장권 5백60장 등을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삼영인쇄소 주인 이씨는 자기인쇄소에서 공범 정무길씨(32)와 함께 지난 4월초 「프로·복싱」동양 「타이틀」전의 진짜 입장권의 사진「필름」과 아연판을 구입, 「오프세트」인쇄로 가짜 입장권 5백장(60만원 어치)을 인쇄, 팔았고 지난 5월 5일에는 73년도 「미스·코리아」선발대회 입장권 5백장(50만원)을 위조, 「뮌헨·월드컵」축구예선전 입장권 1만2천장(6백만원), 해태제과에서 사은권으로 만든 「홀리데이·온·아이스쇼」 입장권 1만장, 한일정기친선축구대회 입장권 2천장(1백4만원)을 위조해서 판 것 등 모두 2만5천장 1천14만원 어치를 위조, 팔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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