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박계조배쟁탈 전국남녀배구대회가 4일 장충체육관에서 폐막, 육군보안사와 대농은 숨가쁜 격전 끝에 각각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국세청「멤버」를 인수, 이번 대회에 첫선을 보인 대농은 완강한 산은의 저항을 제4「세트」에서 끊고 3-1로 이겨 창단 후 첫 우승을 장식했으며 육군보안사는 의외로 성대에 고전한 끝에 3-2로 신승, 2연패를 이룩했다.
산은은 막강의 대농을 맞아 기대 이상으로 선전분투, 첫「세트」에서 12점까지 먼저 오른후 15-12로 밀려났지만 제2「세트」에 들어 서신숙 이경애 이경선「트리오」가 뛰어난 활약을 보여 15-9로「세트·스코어」1-1.
의외로 고전을 겪은 대농은 제3「세트」에서 이긴 후 제4「세트」에서는 한때 10-1로 밀러「풀·세트」를 눈앞에 두었지만 제2「세트」이후 발목부상으로「벤치」에 있던 조혜정이 공격에 가담하여 김영자와 대각공격을 퍼부어「게임」을 역전, 힘겨운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상>▲공격상=김영자(대농) ▲「세터」상=유경화(대농) ▲수비상=서현숙(산은)개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