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부NBG, 원적외선 복사열로 기름기 쫙 … 외식족 입맛 사로잡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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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THE)놀부족발 화덕구이가 화덕운영시스템과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메뉴 구성으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면서 안전 창업 아이템으로 예비창업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 놀부NBG]

놀부NBG가 지난 달 오픈한 화덕족발 브랜드 ‘더(THE)놀부족발 화덕구이’의 화덕시스템이 주목받고 있다. 서울 방이동에 오픈한 화덕족발 체인매장은 2층 90평 규모로 일 매출 500만원 이상, 일 평균 500명이 넘는 손님이 찾고 있다.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것은 물론 가수 김창렬의 화덕족발 ‘먹방’이 온라인을 뒤덮는 등 당초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였다.

　놀부NBG 측은 화덕을 통한 조리 과정과 안전 창업 노하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설명한다. 기존에 족발 창업에서 시도되지 않았던 차별화된 화덕 운영 시스템 개발과 소비자 분석을 통한 메뉴 구성 등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론칭한 것을 성공요인으로 꼽았다.

　더(THE)놀부족발의 화덕은 천연 화산석으로 만들었다. 섭씨 400도의 원적외선 복사열로 족발 맛을 업그레이드해준다. 화덕에서 기름기가 빠져 칼로리가 낮아지고 육즙은 살아 있다. 놀부NBG 측은 예비창업자들 사이에서 더(THE)놀부족발이 안전 창업 아이템으로 각광받는 이유를 이 화덕시스템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족발을 삶을 때는 숙련된 노하우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예비창업자들이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 아이템이다. 놀부NBG의 화덕시스템은 화덕에 넣어 5분 정도 굽기만 하면 된다. 빠르고 편한 운영시스템으로 주방 인건비를 절감하면서 족발과 양념 본연의 맛을 살려준다.

　놀부NBG는 ‘놀부솔루션’이 있기에 가능했다고 전한다. 놀부솔루션이란 기존 놀부의 26년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안전창업 솔루션, 원재료 품질관리 솔루션, 운영시스템 혁신 솔루션, 매장관리 IT솔루션 등 분야별로 체계화되고 과학적인 해법을 통해 가맹점 경영주들이 창업 시점부터 운영 시점까지 효율적으로 매장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로 인해 놀부는 올해 매장 수 800호점을 돌파했다.

　더(THE)놀부족발 측은 최근 족발 맛집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건강과 몸매를 중시하는 트렌드와 맞물려 치킨과 피자 대신 족발을 찾는 고객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배은나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