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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무기사용금지」촉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캠프데이비드(미 메릴랜드주) 20일AP급전합동】「닉슨」미대통령과 「레오니드·브레즈네프」소련공산당서기장은 20일 하오(현지시간) 제 3차 정상회담에서 공격용 핵무기의 영구사용금지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새로운 공동선언에 합의했으며 21일이 공동선언에 조인키로 잠정 합의했다고 권위 있는 소식통들이 20일 하오 밝혔다.
이 소식통들은 「닉슨」대통령과 「브레즈네프」서기장이 이 공동선언의 조인과 동시에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위한 공동협력협정도 아울러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양국 수상들은 이날 「캠프데이비드」 산장에서의 정상회담을 통해 제2단계 전략무기제한회담(SALT)이 나아갈 지침을 최종마무리 지었는데 이 지침은 대부분 일반적성용의 것으로서 현재 SALT회담에서 가장 쟁점이 되고 있는 다목표 「미사일」탄두와 같은 복잡한 문제들의 해결을 촉진시킬 수 있는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말했다.
이 공동선언은 비중에 있어서는 72년 「모스크바」정상회담에서 체결된 방어용 핵무기제한 및 일부 공격용 핵무기 잠정제한협정과 맞먹는 것으로서 형식에 있어서는 협정이 아닌 공동선언의 형태를 띠게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워싱턴」에서는 「조지·술츠」미 상무장관과 「니콜라이·파틀리체프」소련대외무역상이 양국간의 특허 인세 장비 기술 정보의 사용에 대한 사용료 지불에 관한 조세협정을 체결했는데「브레즈네프」방미 중 다섯 번째로 체결된 이 협정은 이중과세방지를 통한 무역 및 투자증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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