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쓰레기' 눈 쉽게 치우는 요령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2013.12.26 13:51

12월이 지나가면서 중부와 동부를 비롯 전국적으로 눈 소식이 잦아 지기 시작했다. 겨울철에 발생하는 사고의 대부분은 눈이 얼어서 생기는 빙판에서 자주 발생 하므로, 사고예방을 위해서라면 제설작업이 매우 중요하다. 최근엔 자신의 집 앞이나 아파트 주변, 사업장 앞 도로는 개인적으로 눈을 치워야 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제설 방법에 대해 고민이다.

쌓인 눈은 가벼워 보이기 때문에 별 것 아닌 듯 보이지만 한쪽으로 쌓인 눈은 무게가 상당하고 추운 환경에서 오랫동안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허리나 어깨, 팔목 등에 큰 무리를 주기도 한다. 그럼 지금부터 자생한방병원 염승철 원장의 도움말에 따라 척추와 관절을 보호하면서 제설작업을 하는 요령에 대해 알아보자.

1. 내린 눈은 최대한 빨리 치우는 편이 힘이 덜 들어가

사람들은 눈이 그치면 한꺼번에 치우는 편이 낫다고 생각 한다. 하지만 눈이 내리는 동안이나 그치고 난 뒤 3~4시간 정도 까지는 눈이 얼지 않아 제설작업이 용이 하지만 시간이 오래 지나면 눈이 얼고 단단해져 더 많은 힘을 들여야 치울 수 있다. 또한 눈이 많이 내리는 경우 중간에 한두 차례 가볍게 치워 주면 추후에 눈의 무게도 줄일 수 있고 수월한 제설작업이 가능 하다. 눈을 치울 때는 한쪽으로만 빗자루 질을 하는 것 보다 양쪽을 번갈아 가며 사용해야 허리와 어깨의 무리를 방지 할 수 있다.

2. 제설작업, 척추∙관절 보호 하려면 복장에 신경을 써야 해

눈 내리는 겨울, 제설작업을 위해 밖으로 나갈 때는 무척이나 춥기 때문에 두꺼운 패딩이나 장갑을 끼고 나가지만 몇 분 정도 움직이고 나면 땀이 날 정도로 덥다. 이 때 패딩이나 장갑을 함부로 벗는 것은 금물. 급격한 온도차이로 인해 감기에 걸릴 수 있으며, 근육이나 관절이 급격히 수축해 염좌질환 발생률이 올라간다. 제설작업을 나갈 때는 얇은 옷을 여러 겹 입고 나가 하나씩 벗는 식으로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작업을 시작하기 전 스트레칭을 해 급격한 움직임으로 인한 염좌나 관절 부상을 최소화 해야 한다.

3. 눈을 치우는 것도 요령을 알아야 쉽다

제설작업은 의외로 많은 노동이 필요한 일이다. 쉽게 보고 나섰다간 몸을 상하게 할 수도 있다. 눈을 치울 때는 제설용 삽을 많이 이용한다. 빗자루 보다 쉽고 많은 양의 눈을 치울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삽질’은 허리를 숙이고 무거운 눈을 들어 올리는 작업이기 때문에 의외로 허리에 부담이 많이 간다. 눈을 쉽게 치우기 위해선 다음과 같은 내용을 고려해야 한다.

① 허리가 너무 숙여지지 않게 적당한 길이의 삽과 도구를 준비 한다. 삽으로 눈을 들어 올릴 때는 지렛대 원리를 이용해 되도록 삽의 아랫부분을 잡는다.

② 눈을 치울 때는 허리가 아닌 허벅지와 다리의 힘으로 밀듯이 치우는 것이 좋다. 상체로 눈을 들어 좌우 측으로 던지는 듯한 동작은 허리에 큰 무리를 준다.

③ 물을 자주 마신다. 제설작업을 하다 보면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데 이 때 수분보충을 자주 해 주어야 빨리 지치지 않는다.

자생한방병원의 염승철 원장은 “눈을 치울 때 상체만을 사용하게 되면 쉽게 지칠뿐더러 허리와 팔에 무리가 가 근육통이나 염좌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며, “평소 허리가 좋지 않은 사람은 급성디스크 질환이 발생 할 수도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 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만약 제설작업을 하다가 허리나 팔을 삐었거나 뻐근한 증상이 발생했다면, 집에서 간단한 찜질을통해 통증을 완화 시킬 수 있다. 통증이 발생한 초기에는 냉찜질을 시행해 붓기를 막고 통증을 완화 시키고 이후에는 온질찜을 해 주어 근육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해 주는 것이 좋다.

그래도 관절에 통증이 계속되거나 허리 통증으로 인해 움직임에 제약이 있다면 전문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무리한 움직임으로 인해 발생한 급성디스크는 극심한 통증을 발생시키는데 이러한 경우 자생한방병원에서는 동작침법(MSAT)를 시행하여 극심한 허리통증을 감소시킨다. 동작침법의 통증감소효과는 국제적인 SCI급 학술지 ‘PAIN’에 진통주사보다 높은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발표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추나수기요법과 약침치료, 한약치료의 한방치료를 병행하면 허리디스크와 근골격계 질환과 염좌질환을 빠르게 치료할 수 있다.

도움말 :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센터 염승철 원장

스트레칭은 관절을 최대한 늘여주고 유연하게 만들어주며, 체온을 상승시켜 제설작업 시 발생할 수 있는 부상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준다.

1. 등과 어깨를 풀어 주는 스트레칭


① 두 팔을 깍지 껴 위로 쭉 뻗는다. 5초간 자세를 유지한 후 팔을 내린다.
② 깍지 낀 두 팔을 앞으로 뻗는다. 5초간 자세를 유지 한 후 팔을 내린다.
③ 마지막으로 팔을 뒤로 돌려 깍지를 낀 후 뒤로 쭉 뻗는다.
④ 이 세가지 동작을 1세트로 하여 3회 반복한다.

2. 허리와 등 근육을 풀어 주는 스트레칭


① 좌우로 팔을 뻗은 후 팔꿈치를 접어 손바닥을 얼굴방향으로 세운다.
② 몸은 정면을 본 상태로 팔 전체를 앞 뒤로 돌린다.
③ 좌우를 한번 돌리는 것을 1세트로, 10회 동안 반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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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심교 기자 simkyo@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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